마르코자네티가 돌아온다.

월드챔피언을 기억하기 위한 WC-08에 아련한 추억을 기억하기 위한 그 두번째 녀석이 돌아 온다.

WC-08(080/100)  상대 S3/PRO 2+/PRO4조합으로 사용.

WC-08 Mark II

동호인 선배의 추천으로 인연을 맺은 이놈에 대한 기억을 되 살리고자 WC-08 Mark II 에 리뷰를 남겨 보고자 한다.

롱고니와 인연을 맺은 녀석이 WC-08이다. WC-08을 시작으로 갤럭시/독도를 사용해본 유저다.

또한 동호인 활동으로 롱고니 큐의 많은 제품을 사용해본 유저이기도 하다.

WC-08은 동호인에게 유명하다. 목조인트에서 나올수 없을 법한 퍼포먼스에 많은 유저들이 감탄했었고,

감히 롱고니 큐중 가장 인정받고 화려한 시대를 즐기며, 마감한 큐가 WC-08이라 단언한다. 그 추억이 너무 남아 있다.

2월에 출시 예정인 이녀석을 먼저 맛 보기 위해 한자루 보관중인 Mark.2를 사용해본다.

WC-08 Mark II (396g)/ 상대 S3 C69(132g)/쿠드롱팁(Q)

먼저 디자인에 대한 부분부터 리뷰해 보자.

그립파트의 보코테/말골과 조인트 부분도 보코테로 마감처리 되어 있다. 터키석으로 인레이한 부분도 화려하다. 얼핏 갤럭시와 독도의 디자인과도 흡사해 보인다.

차이점은 말골부분과 그립파트 부분이 터키석 링으로 처리되어 있다 조인트 부분 역시 동일하다.

첫느낌은 먼가 좀 아쉽다. 첫사랑에 첫날밤 기억을 되살려 보고자 하는것인지.... 어색해 보였다.

순수했던 첫 사랑이 변해서 다가온듯 어색함이 다가왔다. 아마도 WC-08을 더 보고 싶어 했는지 모른다.

첫 사랑 아가씨가 섹시한 미녀로 다가온 느낌과 비슷하다.

그립파트 부분은 조금 두터웠다. 처음 서너게임은 그립을 제외하고 게임을 진행해야할 정도로 부담스러웠다.

뭐지..... 음... 내 여자가 아닌듯.. 어색함은....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이었다. 몸이 적응했나 보다..

바로 그립(일제고무그립)을 착장하고 진행했다. 불편함은 없다. 그녀가 돌아온 느낌이었다.

목조인트의 부족함은 역시 없다. 옛 명성을 가지고 왔다.

꼬미샷이나 끌어치기에 뛰어 났다. 불편함이 없다. 오히려 편안함을 안겨주니. 몸이 반응하기 시작했고, 공에 대한 구사가 편해진다.

이 여자 구나.. 첫 사랑에 그 느낌...

대회전에서의 힘이 부족하거나 , 꺽임이 없다. 볼트(VP2)보다 쭉~~ 뻗어주는 맛이 나를 반응하게 만든다.

뒤돌려치기(우라)에서는 어색했다. 기본공을 두고 여러번 구사해 봤지만, WC-08에 맛과 달랐다.

갤럭시나 독도와 비슷한 느낌이다. 팁에 대한 문제도 아닌듯 하지만, 시원하게 뻗어주는 그 맛이 없다.. 이것도 첫 사랑에 대한 그리움인가?

2월 출시될 WC-08 Mark II 를 기대해 본다. 어떻게 변해서 출시될지 모르지만, 이녀석을 기대해 본다.

다시한번 유저들에 기대를 충족해 줄 WC-08 Mark II 가 되길 바란다.

실물이 못생겨서 얼굴은 공개 한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