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4월 12일 14시 .... 인빗큐.. 전생에 인연이 큐로 이어졌나. 운명적인 만남은 시타 이벤트를 통해 나에게 다가욌다.
27년전 처음 당구를 접하고 이런 강렬한 느낌은 웬 미스월드 출신 같은 여성 동호인에게 무지막지하게 개박살 나고 처음이다. 처음들어보는 생소한 큐.. 하지만 처음보는순간 시공간이 멈춘듯한 울렁임이 머리를 띵하게 만들었다. 이건...뭐지...
왜 이런 말도 안되는 큐가 여기에 있는거지. 지금 에메 콰트로 코코볼로가 마지막 큐가 될꺼라 느꼈것만. 인빗큐를 보고 시타해본순간 😲..헉 그건 순진한 착각 이었음을 알았다. 시타이후 집에 갈땐 강한 떨림을 진정시키는라 한참있다 운전대를 잡았다. 인빗큐를 잡는순간 맛있게 탄 소맥 한잔 한후 캬~~ 소리처럼 바로 틴성이 나왔다. 손에 쫙 감기는 그립감. 카레이싱처럼 쫙 갈아 앉는 무게 중심 자세를 집았을때 공이 맞아 있는 듯한 느낌. 당구를 치시는 분들은 잊지못할 순간일꺼다. 이제 내가 할일은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는것도 아니요. 와이프한테 받는 용돈을 모아 인빗큐와의 운명적인 인연을 완성 시키는거다. 드디어 단기 목표 하나가 생겼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김치빌리어드 복받을꺼다.